"간만에 놀려했는데"…비 내리는 '어린이날'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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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으로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부모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계획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계획이 필요해서다.
비 소식에 서울시 일부 자치구는 예정된 행사를 축소하거나 아예 실내로 변경하기도 했다.
서울 구로구는 5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구로중학교 체육관에서 연다. 당초 고척근린공원이 행사 장소였으나, 강풍과 폭우 예보로 장소를 변경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기념식,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공연, 체험 마당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
서점과 대형 복합쇼핑몰 등 실내 공간을 찾는 인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풍문고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 35곳에서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매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 종이를 찾아 카운터에 방문하면 도서 교환권과 젤리 등의 선물을 준다. 5~6일에는 아동도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문구 상품도 증정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 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6∼7일로 하루 미뤄 개최한다. 6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9m 크기의 대형 핑크퐁과 사진찍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일 오후 8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은 7일로 조정된다. 부대 행사인 드론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함께 7일로 연기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