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추천' 아제이 방가, WB 새 총재 선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후변화' 주요 아젠다 삼을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아제이 방가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사진)가 3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방가 신임 총재는 다음달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총재는 사모펀드(PE)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마스터카드 CEO 등을 지냈다. 마스터카드를 이끌며 디지털 전환에 주력했다. 개발도상국에도 진출해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가 CEO를 맡은 10년 동안 마스터카드는 매출이 3배, 순이익은 6배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1945년 빈곤 퇴치를 목표로 설립된 유엔 산하 금융기관이다. 세계은행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추천한 후보가 줄곧 총재로 선임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천한 방가 총재가 선임되면서 세계은행이 이전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임 총재였던 데이비드 맬패스는 지난해 화석연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한 뒤 백악관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에 선임됐지만,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난 2월 조기 사퇴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방가 신임 총재는 다음달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방가 총재는 사모펀드(PE)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마스터카드 CEO 등을 지냈다. 마스터카드를 이끌며 디지털 전환에 주력했다. 개발도상국에도 진출해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그가 CEO를 맡은 10년 동안 마스터카드는 매출이 3배, 순이익은 6배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1945년 빈곤 퇴치를 목표로 설립된 유엔 산하 금융기관이다. 세계은행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미국이 추천한 후보가 줄곧 총재로 선임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천한 방가 총재가 선임되면서 세계은행이 이전보다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임 총재였던 데이비드 맬패스는 지난해 화석연료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한 뒤 백악관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에 선임됐지만,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난 2월 조기 사퇴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