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조원 사망에 "과잉수사로 생긴 일…대통령께 조문 부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사람 잡는 정치, 이제 그만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노동자는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가, 이 허망한 죽음 앞에 도대체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분노와 연민, 비탄의 심경이 복잡하게 마음을 휘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혹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반인권적인 노동자 탄압에 강력하게 맞서 노동 퇴행을 저지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향해서 끊임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결국 국가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면서 "수사에 대해서 방침을 주고 그 방침 때문에 과잉수사로 생긴 일이니, 대통령께서 꼭 조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