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전시연계 활동지 '나의 작품 항해 일지' 배포
경남도립미술관은 내달 25일까지 관람객이 전시장을 항해하는 마음으로 감상하며, 자기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연계 활동지 '나의 작품 항해 일지'를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중순 개막한 '심문섭: 시간의 항해' 전시와 연계한 '나의 작품 항해 일지'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객 모두를 대상으로 배포한다.

도립미술관 내 1·2층 전시장 입구에 비치돼 있다.

활동지는 전시 속 작품을 통해 작가의 주요 작업 개념인 '물성'과 '시간성'을 다룬다.

관람자가 작품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글로 써보거나, 그림으로 그려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활동지 첫 페이지는 심문섭 작가의 조각 작품 시리즈인 '목신', '토상'의 주요 개념인 '물성'을, 두 번째 페이지는 '제시-섬으로' 회화 시리즈를 세밀히 살펴보고 '시간성'의 개념을 각각 다룬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자신만의 바다를 떠올려보고 그려볼 수 있다.

이번 활동지를 기획한 김주현 학예연구사는 "심문섭 작가의 전시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활동지를 제작했다"며 "이 활동지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전시 속 작품을 더 세밀히 느끼고 감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