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8일부터 청약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시화 멀티네크노밸리(MTV)에 조성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의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시흥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뒤 처음 분양하 단지다. 규제는 벗어나고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돼 합리적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오는 8일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이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규제 완화로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 반면, 올해 시흥시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는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으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400가구로 전용면적은 78~100㎡다. 시화MTV는 경기도 시흥시 및 안산시 일원 대지면적 약 99만9000㎡에 총사업비 3조6000억원을 투입한 첨단 해양레저복합도시다.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기반에 둔 ‘오션시티 라이프’가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해가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 아쿠아펫랜드 등 다양한 해양레저시설도 인접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전국 주요 도시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시흥-안산 트램 노선 및 오이도 연결선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교육환경으로는 지난 3월 개교한 시화나래초·중 통합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다. 시화나래유치원도 인접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쾌적한 정주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직주근접성도 강점이다. 판교 및 동탄을 잇는 4차산업 및 지식 기반의 첨단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가 가까워 입주 기업체 2만개 및 입주 종사자 약 28만명을 배후수요로 둘 수 있고, 화성 국제테마파크·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등 대규모 개발사업지도 인접해 있다.

또 시화MTV 거북섬 내 최고인 35층 높이와 함께 이색적인 외관 설계를 적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생활공간 내부는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해 입주민들이 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피트니스 및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사우나와 경로당, 맘스테이, 어린이집, 카페테리아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주민들에게는 1일 3식 홈푸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는 시흥시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첫 분양단지”라며 “올해 시흥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 맞물려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