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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세 버핏 에너지 넘쳐…당분간 은퇴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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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가까이 이사회 참여해 온 론 올슨
    "버핏·멍거 두뇌·에너지 놀라워" 언급
    "92세 버핏 에너지 넘쳐…당분간 은퇴 계획 없어"
    올해로 92세를 맞은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당분간 은퇴할 가능성은 작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7년부터 벅셔해서웨이 이사회에서 활동해 온 론 올슨은 오는 6일 연례회의를 앞두고 이날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이른 시일 내 경영진 교체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마하는 버핏 회장이 태어난 곳이자, 평생을 살아 온 곳이다.

    올슨은 버핏 회장에 대해 "그의 에너지는 놀랍다"며 "버핏의 자리를 그렉(그렉 아벨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이 곧 대체할 것이란 기대는 말라"고 했다. 올해로 99세인 버핏 회장의 '오른팔' 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에 대해서도 "그의 두뇌는 예전만큼 상태가 좋다"고 언급했다.

    버핏 회장은 2년 전 아벨 부회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은 바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버핏 회장이 75세가 되던 해인 2006년 그가 "내 능력이 쇠퇴하면 이사회가 나가는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부터 승계 작업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벨 부회장은 이미 벅셔해서웨이의 비보험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올슨은 "벅셔해서웨이 이사회는 2008년부터 유틸리티 사업을 담당하면서 버핏 회장과 긴밀히 협력해 온 아벨 부회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했다. 아벨이 부회장직에 오른 건 2018년이다.

    현재 버핏 회장은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임하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그가 은퇴하고 나면 해당 직책들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수 년간 밝혀 왔다.

    회장직은 버핏 회장의 장남인 하워드 버핏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아벨 부회장은 CEO를 맡게 될 전망이다. 올슨은 "자회사들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신뢰의 문화를 지켜내는 것이 아벨 부회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했다.

    6일 예정된 벅셔해서웨이의 59번째 연례회의에는 수천 명의 투자자들이 몰려들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버핏 회장과 멍거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5시간 동안 주주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질답의 주된 내용은 최근 미국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은행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 등이 될 전망이지만, 은퇴 계획 관련해 버핏 회장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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