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수가 전년 대비 30만명 줄어들어 42년 연속 감소했다.

5일 일본 TBS 방송은 어린이날을 맞아 총무성이 인구 통계를 내놓은 결과, 지난달 1일 기준 15세 미만 어린이 수가 전년 대비 30만명 감소한 143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보도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 어린이가 735만명으로, 여성보다 35만명 많았고, 일본 어린이 수는 1982년부터 꾸준히 감소해 올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TBS는 전체 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11.5%)도 49년 연속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존과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내걸고 지난달 '어린이가정청'을 발족해 육아 가구 지원 내실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