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입주했는데…신축 아파트 옹벽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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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옹벽이 무너져 입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372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전날 오전 높이 1m, 길이 20m 규모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접한 다른 아파트단지의 조경시설과 바닥이 일부 피해를 봤다.
옹벽은 조경용 블록을 외부에 쌓고 내부에 토사를 채우는 방식으로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전날 지하주차장과 실내 공용시설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고이는 현상도 발생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조합원 대표는 "사전점검 결과 총 1만6천건의 하자가 확인됐고 인천시가 후속 조치를 요구했으나 아직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시공사는 전날 인천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틀간 많은 비가 오면서 옹벽 토사에 물이 차다 보니 시설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차장이나 공용시설에는 비가 들이치면서 물이 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372세대 규모 아파트에서 전날 오전 높이 1m, 길이 20m 규모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접한 다른 아파트단지의 조경시설과 바닥이 일부 피해를 봤다.
옹벽은 조경용 블록을 외부에 쌓고 내부에 토사를 채우는 방식으로 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서는 전날 지하주차장과 실내 공용시설의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 고이는 현상도 발생하면서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조합원 대표는 "사전점검 결과 총 1만6천건의 하자가 확인됐고 인천시가 후속 조치를 요구했으나 아직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시공사는 전날 인천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이틀간 많은 비가 오면서 옹벽 토사에 물이 차다 보니 시설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차장이나 공용시설에는 비가 들이치면서 물이 고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