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인 7일 춘천 북산면의 한 도로에 인근 농가에서 탈출한 말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춘천 북산면의 한 도로에 인근 농가에서 탈출한 말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원 춘천에서 농장을 탈출한 말 2마리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춘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의 한 도로에서 흰 말과 검은 말이 도로에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동 경로를 추적하다가 말 2마리를 발견했고, 이후 차량으로 도로를 막아 출동 40여분만에 이들을 포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도로에 나온 이 말들은 인근 농장에서 기르는 말로, 농장주가 축사를 청소하던 도중 우리를 탈출해 도로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말들을 농장주에게 인계했으며, 말을 마주하고서 놀란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진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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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