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인하 여파…중고 전기차 시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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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모델3 한달 새 2.4%↓
올초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의 인기 차종인 모델 3(사진) 중고차 가격이 한 달 새 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최근 5년 이내 출시된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가운데 주행거리가 10만㎞ 이하인 차량의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월 전기차 중고 시세는 대체로 하락한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강보합세(0.2%)를 보였다.
수입 전기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판매량 1위인 테슬라 모델 3는 이달 중고가(3590만~5690만원)가 평균 112만원 내렸다. 모델 Y도 0.6% 내린 최저 5300만원이었다. 테슬라가 국내외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의 EQA는 4.3% 하락한 최저 4900만원이었다. 신형 모델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의 구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각각 2.5%, 3.5% 떨어졌다.
하이브리드카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의 디 올 뉴 니로는 3.3%, 더 뉴 니로는 4.7%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더 뉴 니로는 4년 넘은 구형 모델임에도 저렴한 가격(최저 1990만원)과 높은 연비로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형이 출시된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2.1%, 4.2% 떨어졌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8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최근 5년 이내 출시된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가운데 주행거리가 10만㎞ 이하인 차량의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5월 전기차 중고 시세는 대체로 하락한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강보합세(0.2%)를 보였다.
수입 전기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판매량 1위인 테슬라 모델 3는 이달 중고가(3590만~5690만원)가 평균 112만원 내렸다. 모델 Y도 0.6% 내린 최저 5300만원이었다. 테슬라가 국내외 가격을 잇달아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벤츠의 EQA는 4.3% 하락한 최저 4900만원이었다. 신형 모델이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의 구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각각 2.5%, 3.5% 떨어졌다.
하이브리드카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의 디 올 뉴 니로는 3.3%, 더 뉴 니로는 4.7%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더 뉴 니로는 4년 넘은 구형 모델임에도 저렴한 가격(최저 1990만원)과 높은 연비로 수요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형이 출시된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2.1%, 4.2% 떨어졌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