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운데)가 7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을 계기로 런던 다우닝가에서 개최된 ‘빅 런치’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왼쪽)에게 샌드위치를 대접하고 있다. 대관식을 기념해 이웃들이 음식을 나눠 먹는 행사인 빅 런치는 이날 영국 전역에서 열렸다.
국제 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70.74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28달러(0.37%) 내린 74.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WTI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유가 0.11% 상승한 반면, WTI는 약 0.37% 하락했다.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독일 뮌헨에서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밴스 부통령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고 살상을 멈추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목표 달성을 위한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몇 주, 몇 달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뒤,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개시할 것을 미국 당국에 지시했다. 평화 협상이 성사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최신 제재 패키지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면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한경 로앤비즈의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교두보인 헝가리는 유럽 밸류체인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는 전략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해 왔고 이는 한국 기업에도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은 헝가리에서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본고에서는 헝가리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할 회사 설립 관련 기초 정보와 헝가리의 외국인투자심사 제도에 대해 살펴본다. 회사의 형태헝가리 상법은 외국 기업이 다양한 형태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 종류에는 우리나라 상법상 합명회사와 유사한 'Közkereseti Társaság'(Kkt.), 합자회사와 유사한 'Betéti Társaság'(Bt.), 유한책임회사의 성격을 갖는 'Korlátolt Felelősségű Társaság'(Kft.), 비상장 주식회사와 같은 'Zártkörűen működő részvénytársaság'(Zrt.) 등이 있다. 헝가리에 직접 투자하는 기업들은 Kft 또는 Zrt 형태를 택하고 그중에서도 최소 자본금이 적은 유한회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각 회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유한회사(Kft) 비상장 주식회사(Zrt) 1인 또는 그 이상의 사원 최소 자본금: 7600유로 사원의 책임은 출자 금액을 한도로 함 1인 또는 그 이상의 주주로 구성 최소 자본금: 1만2600유로 주주의 책임은 주주가 소
"지구 한 바퀴(4만120㎞)를 디젤 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이 간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디젤이 6~8노트 속도로 140여일 걸리는 데 반해 핵추진 잠수함은 40여일 걸립니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포클랜드 전쟁 이후 보유 중이던 디젤 잠수함을 모두 퇴역시킨 이유입니다."(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있는 '무궁화포럼'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과 관련해 국내 전문가들은 기술적 한계보다는 한미 원자력 협정과 같은 '국제정치적 문제'에서 원인을 짚었다. 현재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위해 취할 수 있는 현실적 전략은 중국 견제를 위해 만들어진 미·영·호주 3국 안보 동맹체 ‘오커스’(AUKUS) 가입에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는 평가다. 한국의 우수한 조선업 능력을 기반으로 외교력을 활용해 오커스 3국에 한국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미 원자력 협정이 걸림돌 지난 12일 국회 포럼에선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세세히 짚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문 교수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추진 잠수함(컨커러함)이 2주 만에 포클랜드로 가서 아르헨티나 순양함을 격침시켰다"며 "대처 당시 영국 총리가 조기에 전쟁을 종료시킨 핵추진 잠수함을 남기고 재래식(디젤) 잠수함은 모두 퇴역시켰다"고 강조했다. 핵추진 잠수함은 통상 디젤 잠수함보다 두 배 가량 빠르다. 디젤 잠수함은 최고 속도를 낼 경우 1~2시간이면 방전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