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아메리칸항공(AAL)이 저평가상태라며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29달러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보다 109%나 높은 수준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아메리칸항공이 총부채를 예상보다 일찍 줄여가는 등 대차대조표가 개선되고 있는 반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의 분석가 제이미 베이커는 아메리칸항공이 2025년말까지 총부채를 150억달러 줄인다는 목표를 이미 60% 달성했으며 이는 기대보다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재 주가는 부채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도 35% 낮다는 것이다.

또 2,3분기 여행 성수기에 국제선 비중이 큰 대형 항공사들이 국내선을 주로 운행하는 저가 항공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현재 아메리칸항공에서 진행되는 대차대조표 개선을 감안하면 월가 대다수가 중립과 매도로 평가하는 컨센서스로 낮은 주가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항공을 커버하는 분석가 가운데 강한 매수 1명, 매수는 2명이며 16명이 중립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6.85달러이다.
JP모건 "아메리칸항공 저평가…비중확대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