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판매 모델은 크라운 크로스오버로 2.5L 하이브리드(HEV)와 2.4L 듀얼 부스트 HEV 등 두 가지다.
2.5L 하이브리드는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자식 무단변속기(e-GVT)로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낸다.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2.4L 가솔린 터보 엔진에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E-포(Four) 어드밴스드 시스템을 결합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낸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고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엠블럼과 차체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게 뻗은 해머헤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DRL)과 후면 수평 LED 리어램프 등도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850mm다. 렉서스 ES와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보다 소폭 작다.

크라운은 도요타가 1955년 처음 내놓은 일본의 '국민 세단' 역할을 하는 차로 69년간 일본과 도요타를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역사성과 상징성 때문에 현대차 '그랜저'와 많이 비교되는 모델이다.

지난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주축이 되는 16세대 신형이 등장했다. '크라운'이란 브랜드 아래 현재 크로스오버와 세단, 스포츠, 왜건(에스테이트) 등 4가지 모델로 판매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는 올 4월까지 누적 6704대를 판매해 수입차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 3776대의 약 2배다.
한국토요타는 올 초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콘야마 마나부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2019년 시작된 불매 운동으로 고꾸라진 판매량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콘야마 사장은 올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공격적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월 준중형 SUV 라브4(RAV4)를 내놨고, 다음 달 크라운 크로스오버가 출격한다.
이어 하이랜더, 뉴 프리우스, 알파드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는 준대형 SUV 렉서스 RX PHEV, 전기차 RZ450e 등도 국내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