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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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8일 오후 12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의 퇴직금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공제 제도로, 폐업이나 노령 등의 어려움이 닥쳐도 사업주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다.

토스뱅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토스뱅크에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현금 3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혜택은 가입 후 1개월 뒤 토스뱅크 계좌로 지급된다.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범위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노란우산공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모든 금융권에서 1인당 1개 사업체만 가입이 가능하다. 무등록 소상공인이나 개업 1년 미만이어서 매출액 증빙이 불가능한 경우는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를 통한 노란우산공제 서비스 가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가입신청은 저녁 10시까지도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모바일 앱의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의 가입부터 납입, 관리 절차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노란우산공제 납입금액은 월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다. 3개월 분기납입의 경우 분기당 1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현재 이자율은 연 3.0%이고, 폐업·사망 공제 이율은 연 3.3%다.

납부금액에 대해선 기존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최대 연 5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사업주의 연간 사업소득금액이 5000만원일 때 매달 25만원씩 납입하면 연간 약 79만원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바쁜 사장님들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토스뱅크에서 모바일 앱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사장님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