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광주군공항 이전 주민 여론조사 연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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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고려해 7, 8월 실시 예정"…새국면 '주목'
전남 함평군이 광주 군(軍)공항 이전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 시기를 7∼8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8일 "주민 여론조사 시기를 애초 6월에서 1~2개월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농번기에는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와 여론조사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날 오전 이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군공항 이전 추진에 대한 함평군 입장을 밝힌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군공항 이전 지역 지원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로드맵을 정하면 안 된다.
여론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함평군에 주민 여론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함평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도 "국방부는 주민 여론조사를 하기 전 함평이 군 공항 이전 부지로 적정한지 과학적 검토를 해야 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선(先) 군공항 이전 부지 타당성 조사·후(後) 주민 여론조사' 주장을 했다.
또 KBS 광주방송총국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함평 주민 여론조사 결과, 찬성(37.3%) 보다 반대(53.8%)가 많았다.
이러한 도지사와 국회의원 입장,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함평군이 주민 여론조사 시기를 조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0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회동을 앞두고 이뤄진 함평군의 여론조사 시기 '속도 조절'이'광주군·민간공항 이전' 논의에 새로운 국면을 형성할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함평군의 '일방적인' 여론조사 실시에 불편한 기색을 보여 온 전남도는 일단 무안군과 밀도 있는 의견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광주 군·민간공항 패키지 무안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는 무안군민들에게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와 이전대책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달 내에 김산 무안군수를 만나 '광주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연합뉴스
함평군 관계자는 8일 "주민 여론조사 시기를 애초 6월에서 1~2개월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농번기에는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해와 여론조사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날 오전 이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군공항 이전 추진에 대한 함평군 입장을 밝힌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군공항 이전 지역 지원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로드맵을 정하면 안 된다.
여론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함평군에 주민 여론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함평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도 "국방부는 주민 여론조사를 하기 전 함평이 군 공항 이전 부지로 적정한지 과학적 검토를 해야 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선(先) 군공항 이전 부지 타당성 조사·후(後) 주민 여론조사' 주장을 했다.
또 KBS 광주방송총국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함평 주민 여론조사 결과, 찬성(37.3%) 보다 반대(53.8%)가 많았다.
이러한 도지사와 국회의원 입장,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함평군이 주민 여론조사 시기를 조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0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회동을 앞두고 이뤄진 함평군의 여론조사 시기 '속도 조절'이'광주군·민간공항 이전' 논의에 새로운 국면을 형성할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함평군의 '일방적인' 여론조사 실시에 불편한 기색을 보여 온 전남도는 일단 무안군과 밀도 있는 의견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광주 군·민간공항 패키지 무안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는 무안군민들에게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와 이전대책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달 내에 김산 무안군수를 만나 '광주군·민간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