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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워렌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종목 가운데 리스토레이션하드웨어(RH), 제너럴모터스, 시티그룹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닝스타는 작년 4분기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종목을 분석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유 비중 상위 종목은 애플(비중 39%), 뱅크오브아메리카(11%), 셰브런(9.8%), 코카콜라(8.5%), 아메리칸익스프레스(7.5%), 크래프트하인즈(4.4%) 순이다.

모닝스타는 버핏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은 적지만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추렸다. RH는 미국 고급 가구업체로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0.2% 비중을 차지한다. RH에 대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율은 10%로 높은 편이다.

모닝스타는 RH의 적정 주가를 327달러로 제시했다. 4일 종가(261.72달러) 대비 상승 여력은 25%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모닝스타는 “RH가 호텔과 주택 사업에 진출하면서 한 자릿수 후반대 성장률을 중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닝스타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3.6%를 보유한 제너럴모터스도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강했다. 모닝스타의 목표가는 78달러로, 현 주가(33.26달러) 대비 상승 여력이 두 배가 넘는다는 분석이다. 모닝스타는 “제너럴 모터스는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 침체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닝스타는 시티그룹 목표가를 현 주가(46.32달러) 대비 63% 높은 75달러로 제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시티그룹 지분을 2.84% 보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0.8%다. 모닝스타는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가장 저평가된 은행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