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이 “매달 제휴 쿠폰을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M쿠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통신업계에서 통신 3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멤버십 쿠폰 서비스가 알뜰폰에도 적용된 첫 사례다.

이 회사는 매달 선착순으로 3만명에게 제휴사의 무료 이용권이나 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이마트24 쇼핑 할인 쿠폰과 GS25 구독형 서비스 쿠폰 등을 비롯해 16개 제휴사의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휴대폰, 반려동물, 여행 등으로 쿠폰 분야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KT엠모바일은 자사 고객이라면 실적이나 등급에 상관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사 웹사이트에 가입한 고객들이 PC와 앱 등으로 쿠폰을 신청하면 실시간 문자로 쿠폰을 받아보는 방식이다. 쿠폰 발급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KT엠모바일은 향후 제휴사를 확대해 고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계 통신비 절감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주기에 맞는 혜택을 제공해 불황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이번 멤버십 쿠폰 서비스 도입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넘어 전방위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