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 /사진=SNS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 /사진=SNS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결혼을 발표했다.

문상훈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제 33번째 생일이다. 기쁜 날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며 "제가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단, 정답이 아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커져서 결심하게 됐다"면서 결혼식과 관련해서는 "5월 말에 가족들을 모시고 작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저처럼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처럼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분"이라고 밝히며 "더 나은 삶을 향한 항해를 함께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빠더너스의 문상훈에게는 달라질 것이 없다. 똑같이 열심히,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때마다 실패하겠다. 그래도 이번에는 세련되게"라며 "항상 고맙다. 우리 모두 사랑한다"고 했다.

문상훈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통해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여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한국 지리 일타강사 캐릭터 '문쌤'으로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김정훈 역으로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에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JTBC 예능 프로그램 '듣고보니 그럴싸' 등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