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나스닥 입성 임박…미국行 준비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절차 마무리를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류홀딩스의 주요 임직원들은 현지 주관사와 공모가 등을 최종 조율하고 나스닥 첫 거래일 행사를 위해 미국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 나스닥 리스팅 시간은 로드쇼, 글로벌 공모를 마친 후 나스닥 측과 협의 하에 진행된다. 한류홀딩스도 공모가 확정 업무와 미국 현지에서 필요한 조건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되면 나스닥 리스팅 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유안타증권을 통해 공모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공모주에 대해 국내 투자자가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나스닥에 도전하는 만큼 한류 전파에도 큰 획을 긋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절차를 밟아왔고 나스닥 입성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류홀딩스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를 중심으로 한 케이(K)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한류 문화를 소비하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 사례다. 한국 기업으론 11번째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