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 천지네…하동군, 19일 '꽃양귀비 축제'
경남 하동군은 오는 19일부터 11일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9회 꽃양귀비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예년에 비해 개화가 일주일가량 일찍 시작돼 유료화 구간 행사장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개방한다.

'꽃길 따라 향기 따라 꽃 천지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악기연주·축하공연 등 무대 행사, 전국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다양하다.

꽃양귀비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국, 미니달리아, 연꽃정원 등이 조성돼 볼거리도 다양하다.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는 양귀비 꽃길을 따라 이명 터널의 환상적인 경관조명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으며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걷기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개화가 빨리 진행돼 현재 꽃이 50%가량 피었다"며 "형형색색의 봄꽃에 신명 나는 무대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