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세계 백화점은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대전충남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을 오는 11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획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 제공
대전시는 제2기 D-유니콘기업 10곳의 현판 증정식을 8일 열었다. 대전시는 D-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기술창업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뽑힌 기업은 나르마, 로보아르테, 듀오픽스레이, 바이오오케스트라, 에이유, 엑스엠더블유, 퀀텀캣, 포벨, 휴비스, 페리지어로스페이스 등이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7일 선보일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이름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쇼핑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상’을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해결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위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설계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브랜드부터 선보이는 것”이라며 “자세한 가입 혜택 및 클럽 로고 등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야심작이다. 신세계는 2021년 11월 G마켓을 약 3조원에 인수한 후 단계별로 온·오프라인 쇼핑 경로를 모두 아우르는 옴니 채널을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SSG닷컴과 G마켓을 ‘스마일클럽’이란 회원제를 매개로 통합한 게 첫 번째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G마켓의 스마일클럽 회원 중 약 100만 명이 SSG닷컴과의 통합 멤버십으로 이동했다”며 “통합 스마일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보다 객단가가 2.1배 더 높았으며, 주문 건수는 2.8배가량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두 번째 단계의 통합 작업이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 핵심 계열사 네 곳의 혜택을 스마일클럽에 더할 예정이다. e커머스의 양강인 네이버 쿠팡과의 차별화를 위한 포석이다.오프라인 점포의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뿐만이 아니라 먹고, 자고, 보고, 즐기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하겠다는 게 정 부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이를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고 표현한다.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신세계 모든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 신세계 측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고객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시와 함께 기존 쓱닷컴과 G마켓 멤버십 무료배송 서비스는 중단된다. 경쟁이 과열된 무료배송 서비스 대신 계열사 연계 혜택을 강화한다는 게 신세계그룹의 전략이다. 신세계는 “고객 활용도 및 선호도를 고려해 혜택 일부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대전 대덕구와 동구에서 30억 상당의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으로 밝혀졌다. 대덕경찰서는 범행을 주도한 50대 A씨와 공인중개사 등 4명을 검거하고 그중 A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대덕구 중리동과 동구 가양동 일원의 다가구주택 신축 건물을 사들인 뒤 세입자 37명으로부터 전세금 약 30억원을 받고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로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공범들을 각각 건물주와 자금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세입자들에게는 "선순위 임차인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속여 전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범인 A씨의 주거지에서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4억원 상당도 발견해 압수했다.이들의 범행은 중리동 한 세입자가 지난해 9월 건물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았다가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발각됐다.피해 세입자들은 대부분 20∼30대 사회초년생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전세 사기 일당이 붙잡히면서 지난 3일 경매 개시일이었던 중리동 건물은 경매가 두 달간 유예된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전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경매에 대비해 국세 및 지방세 완납증명서를 요구해 체납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신축 건물의 경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해야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