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면 '레벨업'…카카오맵, 게임형 참여 서비스 오픈
카카오는 위치 기반 생활 플랫폼인 카카오맵에 이용자 활동에 따른 ‘레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한 레벨 서비스는 카카오맵 로그인 이용자들이 자신의 활동에 따라 레벨을 부여 받는 서비스다. 후기 작성, 장소 제안, 즐겨찾기 그룹 생성 등의 활동을 하면 점수가 쌓이고, 이 점수에 따라 레벨과 배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맵은 1부터 100까지 100개 레벨과 함께 브론즈, 실버, 골드, 블루, 퍼플 등 5개 배지도 구성했다. 레벨과 배지 변화에 따라 축하 알림이 나오도록 해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활동 형태에 따라 캐릭터도 선정된다. ‘맛집만 콕 찝는 프로 맛집러’, ‘톡톡 튀는 핫플 탐험가’, ‘울트라 하이퍼 디테일 후기 묘사꾼’ 등과 같이 이용 특징에 맞는 8개 캐릭터 중 하나가 부여된다. 이렇게 부여된 캐릭터 특성에 따라 추천 장소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재미뿐 아니라 편의성까지 늘리겠다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맵 하단 퀵탭에 있는 ‘마이로그’ 탭도 개선했다. 해당 탭에서 지난 달 나의 이동 및 활동 기록과 관련 통계를 한눈에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이로그는 자동차, 대중교통, 자전거 주행 이력 등 일상의 기록을 저장해 월별 통계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내가 방문한 장소의 후기나 장소 제안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추천 기능도 추가했다.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가 있다면 해당 사용자의 즐겨찾기 그룹을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마이로그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 해 재미와 편의성을 더한 라이프플랫폼으로 카카오맵을 개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