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더 시즌즈' 진행은 꿈도 못 꾸던 일…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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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무대에 집중…MC 맡는 동안 공연 안 잡겠다"
"무대에서 노래하기만 꿈꿔왔지, 쇼를 진행하는 건 꿈조차 못 꿨죠"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에서 "이 순간도 믿기지 않는다"며 긴장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더 시즌즈'는 KBS의 시즌제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 박재범이 진행을 맡은 첫 시즌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 방송됐고, 바통을 최정훈이 이어받아 오는 14일 시즌2가 처음 방송된다.
최정훈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선후배 가수를 뵙고 질문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가문의 영광"이라며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말을 이어가는 것을 꽤나 재미없게 하지만 조용하고 진지하고 기품 있는 구석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 나누지 못했던 음악적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또 "프로그램 MC를 맡는 동안에는 공연스케줄을 잡지 않았고, 일주일의 중요한 한순간을 제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그램 제목인 '밤의 공원'은 2021년 발매된 잔나비 앨범 '환상의 나라'의 수록곡이다.
공동연출자인 박석형 PD는 "노래에 있는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며 "정훈씨를 모시고 아름다운 밤의 공원으로 출발해볼까 한다"고 제목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훈과 제작진은 첫 시즌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진행으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새 시즌 제작진으로서는 호평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정훈은 "박재범 씨가 하셨던 시즌을 너무 재밌게 봤다"며 "내가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음악과 무대에 집중해보려고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리웨이크'(REWAKE)라는 코너를 새로 선보인다.
기존 곡을 재탕하는 리메이크(REMAKE)가 아니라 신인을 새롭게 키워서 대중 앞에 보여준다는 의미다.
공동연출을 맡은 이창수 PD는 "(리웨이크가) 최정훈 씨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밴드 음악이 침체해 있는데, 스스로 무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그 영향력을 뮤지션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옛 음악을 재해석하거나 혹은 새롭게 선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 음악의 뿌리, 줄기, 가지까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드러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그룹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최정훈의 밤의 공원') 제작발표회에서 "이 순간도 믿기지 않는다"며 긴장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더 시즌즈'는 KBS의 시즌제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가수 박재범이 진행을 맡은 첫 시즌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지난 2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 방송됐고, 바통을 최정훈이 이어받아 오는 14일 시즌2가 처음 방송된다.
최정훈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선후배 가수를 뵙고 질문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가문의 영광"이라며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말을 이어가는 것을 꽤나 재미없게 하지만 조용하고 진지하고 기품 있는 구석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 나누지 못했던 음악적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훈은 또 "프로그램 MC를 맡는 동안에는 공연스케줄을 잡지 않았고, 일주일의 중요한 한순간을 제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그램 제목인 '밤의 공원'은 2021년 발매된 잔나비 앨범 '환상의 나라'의 수록곡이다.
공동연출자인 박석형 PD는 "노래에 있는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며 "정훈씨를 모시고 아름다운 밤의 공원으로 출발해볼까 한다"고 제목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훈과 제작진은 첫 시즌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진행으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새 시즌 제작진으로서는 호평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정훈은 "박재범 씨가 하셨던 시즌을 너무 재밌게 봤다"며 "내가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음악과 무대에 집중해보려고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리웨이크'(REWAKE)라는 코너를 새로 선보인다.
기존 곡을 재탕하는 리메이크(REMAKE)가 아니라 신인을 새롭게 키워서 대중 앞에 보여준다는 의미다.
공동연출을 맡은 이창수 PD는 "(리웨이크가) 최정훈 씨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밴드 음악이 침체해 있는데, 스스로 무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그 영향력을 뮤지션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옛 음악을 재해석하거나 혹은 새롭게 선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 음악의 뿌리, 줄기, 가지까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드러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