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연결…지하철 타듯 항공 이동 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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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항공모빌리티 개발
인프라 늘려 5년 뒤 상용화 목표
인프라 늘려 5년 뒤 상용화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는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이동의 제약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공간 제약이 많은 항공 이동 서비스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AAM은 도심 내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거점 사이 항공 이동을 위한 지역항공모빌리티(RAM)로 나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UAM, 2030년 화물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UAM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이듬해 CES에서는 낮은 고도에서 중·단거리를 오갈 수 있는 기체 ‘S-A1’을 공개했다. 2021년 미국 내 UAM 독립 법인 ‘슈퍼널’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UAM 사업부를 AAM 본부로 개편했다.
슈퍼널은 지난해 세계 2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나비의 생체 구조를 닮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은 헬리콥터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AAM 기체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 사프란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UAM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과 RAM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UAM은 기체 개발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 터미널과 환승센터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2021년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에는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AAM은 도심 내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거점 사이 항공 이동을 위한 지역항공모빌리티(RAM)로 나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UAM, 2030년 화물기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UAM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이듬해 CES에서는 낮은 고도에서 중·단거리를 오갈 수 있는 기체 ‘S-A1’을 공개했다. 2021년 미국 내 UAM 독립 법인 ‘슈퍼널’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UAM 사업부를 AAM 본부로 개편했다.
슈퍼널은 지난해 세계 2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나비의 생체 구조를 닮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은 헬리콥터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AAM 기체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 사프란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UAM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과 RAM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UAM은 기체 개발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다. 터미널과 환승센터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2021년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에는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동차 50%, UAM 30%, 로보틱스 2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