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성차별 소송 합의 위해 2억1500만달러 지급
골드만삭스 그룹은 급여와 승진 모두에서 여성에 대한 광범위한 편견을 주장하는 장기간 지속된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1,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사와 원고의 공동 성명서에서 밝혔다.

월스트리트 은행의 전 직원이었던 원고들은 골드만삭스가 조직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적은 급여를 지급하고 여성의 경력 성장을 방해하는 약한 성과 평가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이 소송은 수십 년에 걸쳐 많은 은행을 상대로 한 월스트리트 소송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겨냥한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였다.

이번 합의에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투자관리, 증권 부문에 고용된 약 2,800명의 여성 직원과 부사장이 포함된다.

골드만삭스의 인적 자본 관리 글로벌 책임자인 재클린 아서는 "10년 이상의 치열한 소송 끝에 양 당사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직원, 고객 및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골드만삭스는 또한 성과 평가 및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추가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가를 고용할 것이라고 성명서에서 덧붙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