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부채한도 협상·CPI 대기 속 하락…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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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5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내린 3만3561.8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만2179.5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이날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과 다음 날 나오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에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논의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쪽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협상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3개월짜리 임시 유예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이에 합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임시 유예안은 정부의 계획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디폴트 시점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4월 CPI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은 커지게 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회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CPI 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부채 한도 이슈도 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이 금리의 다음 행보를 평가할 인플레이션 자료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는 동안, 미국 부채의 디폴트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을 이끌) 좋은 요소들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CNBC에 "백악관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인플레이션이 매우 끈질길지 아닐지를 확인할 때까지 월가는 주요 포지션을 취하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조건이 강화되고, 지급준비금 요건이 올라가면 대출이 줄고, 경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은행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엇갈렸다. 애플 1%, 마이크로소프트 0.53% 하락한 반면 아마존 0.75%, 넷플릭스 0.28%, 메타 0.04%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1.54% 내린 169.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는 이날 시장 예상보다 더 큰 1분기 손실과 수요 부진을 이유로 전기트럭 생산 일시 중지 계획을 발표해 13.04% 급락했다. 루시드도 분기 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에 5.58% 하락했다. 리비안은 0.07% 내렸다.
■지역은행주
팩웨스트 은행이 2.35%, 자이언스 0.66% 올랐으나,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1.35% 하락했다.
■팔란티어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는 분기 순익 달성 소식에 23.29%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33%) 하락한 465.4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5포인트(0.02%) 오른 1만5955.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74포인트(0.59%) 내린 7397.1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29포인트(0.18%) 빠진 7764.09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10% 하락한 3357.67P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905, 1.2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권 섹터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영기업 섹터는 양분화가 두드러졌고, 교육, 미디어, 6G섹터도 큰 폭의 조정세가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9.83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33포인트(0.03%) 소폭 오른 1053.77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185개 종목이 상승, 1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05포인트(0.00%) 1049.67로 약보합 마감했다. 13개 종목이 올랐고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03포인트(0.49%) 올라 211.95포인트를 기록했고 90개 종목 상승,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04포인트(0.06%) 78.34로 강보합을 기록했는데 152개 종목이 상승을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11% 줄어 9조3380억동(한화 약 527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0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비축유 보충 계획과 여름철 수요 증가 기대 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4달러(0.3%) 상승한 배럴당 7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후반에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되면 전략 비축유를 재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 상승한 204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내린 3만3561.8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만2179.5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이날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과 다음 날 나오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에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양당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논의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쪽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협상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3개월짜리 임시 유예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이에 합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임시 유예안은 정부의 계획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디폴트 시점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4월 CPI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은 커지게 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회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CPI 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부채 한도 이슈도 시장에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이 금리의 다음 행보를 평가할 인플레이션 자료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표를 기다리는 동안, 미국 부채의 디폴트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시장을 이끌) 좋은 요소들은 흐지부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CNBC에 "백악관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인플레이션이 매우 끈질길지 아닐지를 확인할 때까지 월가는 주요 포지션을 취하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조건이 강화되고, 지급준비금 요건이 올라가면 대출이 줄고, 경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은행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엇갈렸다. 애플 1%, 마이크로소프트 0.53% 하락한 반면 아마존 0.75%, 넷플릭스 0.28%, 메타 0.04%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1.54% 내린 169.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는 이날 시장 예상보다 더 큰 1분기 손실과 수요 부진을 이유로 전기트럭 생산 일시 중지 계획을 발표해 13.04% 급락했다. 루시드도 분기 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소식에 5.58% 하락했다. 리비안은 0.07% 내렸다.
■지역은행주
팩웨스트 은행이 2.35%, 자이언스 0.66% 올랐으나,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1.35% 하락했다.
■팔란티어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는 분기 순익 달성 소식에 23.29%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33%) 하락한 465.4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5포인트(0.02%) 오른 1만5955.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74포인트(0.59%) 내린 7397.1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29포인트(0.18%) 빠진 7764.09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10% 하락한 3357.67P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905, 1.2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권 섹터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영기업 섹터는 양분화가 두드러졌고, 교육, 미디어, 6G섹터도 큰 폭의 조정세가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자금은 총 9.83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33포인트(0.03%) 소폭 오른 1053.77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185개 종목이 상승, 1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0.05포인트(0.00%) 1049.67로 약보합 마감했다. 13개 종목이 올랐고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03포인트(0.49%) 올라 211.95포인트를 기록했고 90개 종목 상승,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04포인트(0.06%) 78.34로 강보합을 기록했는데 152개 종목이 상승을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11% 줄어 9조3380억동(한화 약 527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0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비축유 보충 계획과 여름철 수요 증가 기대 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4달러(0.3%) 상승한 배럴당 7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후반에 유지보수 작업이 완료되면 전략 비축유를 재매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 상승한 204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