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도심서 즐기는 책의 정취…13일 광화문책마당 야간운영
서울시는 토요일인 13일 '광화문 책마당' 야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독서·휴식 공간인 광화문 책마당은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개장했다.

이중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 야외 3곳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야외마당'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는데 13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날 광장을 찾은 시민은 독서등과 책을 빌린 뒤 곳곳에 놓인 빈백(bean bag)에 누워 책을 즐길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한글 자모 모양의 '빛의 서가'에 조명이 켜져 한밤 야외 독서의 정취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야외 영화 상영, 전문 작가의 사진 촬영 등 함께 즐길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홈페이지(seouloutdoor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감성 가득한 봄밤 책을 읽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이전에는 없었던 차별적인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