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서 내일 퇴근시간 대규모 행진…교통혼잡 예상

인천경찰청은 오는 11일 오후 퇴근 시간대 남동구 구월동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일 오후 7시30분∼8시30분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합원 등 3천여명이 구월동 인천경찰청부터 터미널사거리와 옛 남동경찰서사거리를 거쳐 길병원사거리까지 1.7㎞ 구간 도로를 행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일 분신으로 숨진 건설노조 간부를 추모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집회·행진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행진에 따라 예술로∼인하로∼남동대로∼인주대로 구간에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교통경찰관 등 110여명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차량 통행을 관리한다.

또 주변에 우회로 등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퇴근 시간대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차량 운전자는 집회·행진이 예정된 도심권을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