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네"…백종원, 예산시장 왔다가 '극찬' 쏟아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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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재개장을 앞둔 충남 예산시장의 한 식당을 방문해 극찬을 쏟아낸 영상이 화제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희한하네, 분명 점검하러 왔는데 먹방 찍게 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백 대표가 예산시장 홍보 차원에서 만든 '백종원, 시장이 되다' 코너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백 대표가 재개장을 열흘 앞둔 예산시장 점검 및 순회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백 대표는 "(이 집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맛있을 것 같다"며 한 묵 집을 찾았다.
이 가게에서 일반 묵무침과 건조 묵무침을 주문해 맛본 그는 "(그동안 묵무침에) 실망을 많이 해서 등산을 가거나, 어디를 가도 묵무침 안 먹는다"라면서도 "이 집은 기름과 채소, 무에 정성을 들인 게 느껴진다. 가게를 잘 보면 이렇게 오래된 집 관리하는 게 보통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주문한 메뉴를 두고서는 "건강해지는 맛이다. 맛있다"며 묵밥을 추가로 주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백종원은 장사의 신이다", "백종원이라서 가능한 일", "와 정말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고 계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가졌다. 최근 들어 백 대표가 예산시장을 적극적으로 유튜브에 홍보하고, 조언한 덕분에 시장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예산시장은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 명소로 거듭났다는 게 충남 예산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군내 관광객은 125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37만명 급증했다. 지난달 1일에는 새 단장을 마치고 한 달간 2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재개장 한 달 만에 전국에서 23만명이 예산시장을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정비 보완과 함께 예산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국 표준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대표는 고향인 예산의 한 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예산 전통시장 내 국숫집 등 식당 5곳을 지난 2월 9일 개장했다. 지난해 공실로 방치됐던 상가를 사들여 옛날 모습을 살린 식당으로 뜯어고친 것이다.
프로젝트 실행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며 세간의 큰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대기 줄이 길다는 문제 제기와 더불어 화장실 위생, 먼지 발생 등에 대한 지적 등이 꾸준히 이어지자, 백 대표는 지난 3월 31일까지 재정비 차원에서 휴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장은 지난달 1일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희한하네, 분명 점검하러 왔는데 먹방 찍게 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백 대표가 예산시장 홍보 차원에서 만든 '백종원, 시장이 되다' 코너에 공개됐다.
영상에는 백 대표가 재개장을 열흘 앞둔 예산시장 점검 및 순회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백 대표는 "(이 집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맛있을 것 같다"며 한 묵 집을 찾았다.
이 가게에서 일반 묵무침과 건조 묵무침을 주문해 맛본 그는 "(그동안 묵무침에) 실망을 많이 해서 등산을 가거나, 어디를 가도 묵무침 안 먹는다"라면서도 "이 집은 기름과 채소, 무에 정성을 들인 게 느껴진다. 가게를 잘 보면 이렇게 오래된 집 관리하는 게 보통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주문한 메뉴를 두고서는 "건강해지는 맛이다. 맛있다"며 묵밥을 추가로 주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백종원은 장사의 신이다", "백종원이라서 가능한 일", "와 정말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고 계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가졌다. 최근 들어 백 대표가 예산시장을 적극적으로 유튜브에 홍보하고, 조언한 덕분에 시장이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예산시장은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 명소로 거듭났다는 게 충남 예산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군내 관광객은 125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37만명 급증했다. 지난달 1일에는 새 단장을 마치고 한 달간 2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재개장 한 달 만에 전국에서 23만명이 예산시장을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정비 보완과 함께 예산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국 표준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대표는 고향인 예산의 한 상설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예산 전통시장 내 국숫집 등 식당 5곳을 지난 2월 9일 개장했다. 지난해 공실로 방치됐던 상가를 사들여 옛날 모습을 살린 식당으로 뜯어고친 것이다.
프로젝트 실행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며 세간의 큰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대기 줄이 길다는 문제 제기와 더불어 화장실 위생, 먼지 발생 등에 대한 지적 등이 꾸준히 이어지자, 백 대표는 지난 3월 31일까지 재정비 차원에서 휴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장은 지난달 1일 재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