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9원 오른 1,324.8원 마감…美 CPI 발표 관망
1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9원 오른 1,324.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소식의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0.7원 오른 1,324.6원에 개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9일(현지시간) 회동하고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하고 오는 12일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된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면서 환율 변동 폭은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0%, 근원 CPI는 5.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상승률(각각 5.0%, 5.6%)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억7천만달러(약 3천582억원) 흑자로, 3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상품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였지만, 배당소득 덕에 흑자를 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1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2.16원)에서 4.05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