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느낌에…" 男 투숙객 발 핥다 붙잡힌 호텔 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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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최근 미국 범죄전문매체 로앤크라임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힐튼호텔 내슈빌 다운타운’의 52세 남성 지배인 데이비드 패트릭 닐은 지난 3월 30일 새벽 5시 (이하 현지시각) 복사한 카드 키를 사용해 동성 투숙객의 객실로 몰래 들어가 수차례 발 부분을 핥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또 무단 침입한 가중 절도 혐의로도 기소됐다. 출장차 이 호텔에 머물렀던 한 남성은 새벽 5시께 침대 아랫부분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다.
경찰 조사에서 닐은 무단 침입 혐의를 인정했으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닐은 “객실 내부에서 연기 냄새를 맡았고 혹시나 문제가 있는지 방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남성의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데이비드 닐이 과거 살인죄로 5년을 복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또한 위조, 음주 운전, 과실치사 등 여러 혐의로 수차례 징역을 살았는데 힐튼 호텔 측은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닐은 현재 보석금 2만7000달러(3500만원) 대신 구금상태며 이번 소송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