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알짜 입지…'청약불패' 청주에 3만50000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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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73.75대 1…지난달 분양 단지 웃돌아
"청주 내 실수요자·투자자들 모두 관심"
평균 경쟁률 73.75대 1…지난달 분양 단지 웃돌아
"청주 내 실수요자·투자자들 모두 관심"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분양하는 아파트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입지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청주 일대 조성된 바이오 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로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청주 구도심을 중심으로 있는 실수요자, 투자자들이 주목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만488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73.75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C로 49가구 모집에 1만1856명이 몰리면서 241.96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도 27가구 모집에 3332명이 청약해 123.4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밖에도 전용 111㎡A 95.24대 1, 전용 84㎡B 89.19대 1 등 모든 유형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청약했던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7.6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 경쟁률은 48.3대 1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경쟁률이 더 뛰었다.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116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84㎡는 4억1100만~4억1700만원 △전용 111㎡ 5억5700만~5억6000만원 △전용 130㎡ 6억5700만~6억6300만원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근 단지 시세가 하락했음에도 이보다 저렴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에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신영지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4억3900만원에 손바뀜했고 바로 옆에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 전용 84㎡도 같은 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인근에서도 알짜 위치에 지어지는 만큼 이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청약자들이 많았다"며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가격이 앞선 단지들에 비해 낮은 점도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일대에 대형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밀어 올렸다. 단지가 들어서는 흥덕구 일대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 규모의 산업단지다. 이미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청원구 오창읍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산업인 '이차전지' 전초기지로 자리 잡았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했다.
청주시가 비규제지역이 된 점도 청약이 흥행한 배경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과거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주와 가구원 모두가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었다. 또 분양권 전매 제한도 당첨일로부터 1년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인근에 산단이 있어 당장 거주가 필요한 실수요자부터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가 겹쳤다"며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이 완화되면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까지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다. 정당계약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재당첨은 10년간 제한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만4886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73.75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C로 49가구 모집에 1만1856명이 몰리면서 241.96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도 27가구 모집에 3332명이 청약해 123.4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 밖에도 전용 111㎡A 95.24대 1, 전용 84㎡B 89.19대 1 등 모든 유형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청약했던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7.6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 경쟁률은 48.3대 1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경쟁률이 더 뛰었다.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116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84㎡는 4억1100만~4억1700만원 △전용 111㎡ 5억5700만~5억6000만원 △전용 130㎡ 6억5700만~6억6300만원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근 단지 시세가 하락했음에도 이보다 저렴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근에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신영지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4억3900만원에 손바뀜했고 바로 옆에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 전용 84㎡도 같은 달 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인근에서도 알짜 위치에 지어지는 만큼 이를 기다리고 있던 예비 청약자들이 많았다"며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가격이 앞선 단지들에 비해 낮은 점도 청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일대에 대형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밀어 올렸다. 단지가 들어서는 흥덕구 일대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 규모의 산업단지다. 이미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청원구 오창읍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산업인 '이차전지' 전초기지로 자리 잡았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입주했다.
청주시가 비규제지역이 된 점도 청약이 흥행한 배경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주택 소유 및 과거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주와 가구원 모두가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었다. 또 분양권 전매 제한도 당첨일로부터 1년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인근에 산단이 있어 당장 거주가 필요한 실수요자부터 구도심에서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가 겹쳤다"며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이 완화되면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까지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지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다. 정당계약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재당첨은 10년간 제한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