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美 협력사 스펙트럼, 1분기 매출 206억원...전분기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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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중구감소증藥 ‘롤베돈’ 판매 증가
미국 스텍트림파마슈티컬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1561만달러(약 206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만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스펙트럼은 2012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베돈의 미국 권리를 도입했다.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같은 해 10월 출시했다. 롤베돈은 스펙트럼이 판매 중인 유일한 제품이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 172개의 고객 계정이 롤베돈을 구매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 145% 증가했다. 롤베돈에 대한 ‘퍼머넌트 J코드’(permanent J-code)는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됐다. 퍼머넌트 J코드는 보험급여 청구 및 환급을 위해 사용되는 고유 번호다. J코드를 활용하면 청구서 작성 및 제출이 간소화된다.
매출원가 및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총 비용은 2048만달러(약 27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 줄고,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주당순손실은 0.02달러로 전분기 0.05달러 및 전년 동기 0.09달러 대비 축소됐다.
스펙트럼은 지난달 미국 제약사 어셋티오홀딩스에 인수합병(M&A)된다고 발표했다. 어셋티오는 스펙트럼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키로 했다. 올해 3분기까지 M&A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M&A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 어셋티오 주주는 합병 기업 지분의 65%를, 스펙트럼 주주는 35%를 가지게 된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기준으로 스펙트럼 지분 7.56%를 가지고 있다.
톰 리가 스펙트럼 대표는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 및 계정 확장 등 롤베돈의 지속적인 인기를 확인하며 2023년을 시작했다”며 “어셋티오에 인수된 후 합병 회사의 수익성을 빠르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사이트 <한경 BIO Insight>에 2023년 5월 11일 8시 53분 게재됐습니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만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스펙트럼은 2012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베돈의 미국 권리를 도입했다.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같은 해 10월 출시했다. 롤베돈은 스펙트럼이 판매 중인 유일한 제품이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2023년 1분기에 172개의 고객 계정이 롤베돈을 구매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 145% 증가했다. 롤베돈에 대한 ‘퍼머넌트 J코드’(permanent J-code)는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됐다. 퍼머넌트 J코드는 보험급여 청구 및 환급을 위해 사용되는 고유 번호다. J코드를 활용하면 청구서 작성 및 제출이 간소화된다.
매출원가 및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총 비용은 2048만달러(약 270억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 줄고,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주당순손실은 0.02달러로 전분기 0.05달러 및 전년 동기 0.09달러 대비 축소됐다.
스펙트럼은 지난달 미국 제약사 어셋티오홀딩스에 인수합병(M&A)된다고 발표했다. 어셋티오는 스펙트럼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키로 했다. 올해 3분기까지 M&A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M&A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 어셋티오 주주는 합병 기업 지분의 65%를, 스펙트럼 주주는 35%를 가지게 된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기준으로 스펙트럼 지분 7.56%를 가지고 있다.
톰 리가 스펙트럼 대표는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 및 계정 확장 등 롤베돈의 지속적인 인기를 확인하며 2023년을 시작했다”며 “어셋티오에 인수된 후 합병 회사의 수익성을 빠르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이 기사는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 사이트 <한경 BIO Insight>에 2023년 5월 11일 8시 53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