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라도 받아야 하나…AI 활용법 몰라 난감한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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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측은 "글로벌 CEO들이 AI 투자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AI를 활용한 미래 가치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포춘 500대 기업, 글로벌 500대 기업, 글로벌 포춘 커뮤니티에 속한 공공 및 민간기업의 21개 이상 산업군 CEO 1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다.

‘투자 분야 중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질문에도 AI 및 첨단기술 및 디지털 기술 투자는 상대적 후순위(29%)로 밀렸다. ‘핵심 사업 전환’, ‘인재 확보/인재상 전환’이라고 답한 CEO 비중이 각각 67%로 제일 많았고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시장진입’에 대한 응답이 62%로 집계됐다. AI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과 조직 내 인공지능 적용 분야 미발굴, 글로벌 빅테크들의 진입장벽 형성, 첨단기술 성숙도 관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