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공항은 한국 여행객에게 2만4천장의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할 수 있도록 50만장의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 여행객 대상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캐세이퍼시픽, 홍콩익스프레스, 그레이터베이, 홍콩항공 등 홍콩의 4개 항공사가 분담해 서울과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지급하게 된다.

13~14일에는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홍콩 항공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와 홍콩 여행에 대한 팝업 체험존도 운영한다.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우리는 3년(팬데믹) 동안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홍콩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홍콩국제공항의 행사 홈페이지 또는 해당 항공사 지정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항공권 이용에 필요한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참여 방법과 일정이 다르므로 내용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여행소식] 홍콩국제공항, 한국 여행객에 2만4천장 항공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