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에어비앤비, 조심스러운 2분기 전망 이후 투자 심리 위축되어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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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e Neagle (셰인니글)
The Tokenist의 편집장
(2023년 5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에어비앤비는 이번 분기(2분기)에 대해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수요일에 주가는 급락했다.
-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어비앤비의 성장 전망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 지난 4월에 에어비앤비 매도세를 부추겼던 짧은 보고서가 나온 바 있다.
에어비앤비(NASDAQ:ABNB)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 대한 약세 전망을 내놓은 이후 수요일 에어비앤비 주가는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숙박 및 체험” 부문의 둔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는 부킹홀딩스(NASDAQ: NASDAQ:BKNG)와의 경쟁 심화 때문이다.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은 여행 수요 증가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7억 9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2023년은 순조로은 출발을 보였다”며 “현재 에어비앤비는 총예약금액(GBV) 및 매출 기준 모두 팬데믹 이전보다 2배 규모가 되었으며, 수익성과 현금흐름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긍정적 비즈니스 추세”를 경험했으며, 이는 대부분 여행 수요의 강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용자들은 해외를 여행하고 도시로 돌아오고 있으며,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더 오래 숙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은 공급 증가율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계속 가속화되는 부분이다.
총예약금액은 204역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예상치 201억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에어비앤비의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는 예상치 1억 2,230만 건에 약간 못 미치는 1억 1,210만 건을 기록했다.
그 결과 1박당 총예약금액과 숙박 및 체험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68.43달러로 예상치 164.50달러를 상회했다.
에어비앤비 이사회는 최대 25억 달러 규모의 클래스 A 보통주에 대한 신규 자사주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분기 약세 전망으로 투자 심리 압박받아
또한 이 중간값은 전기 대비 31.8%의 매출 증가를 의미한다. 전년 대비로는 14% 성장 전망을 의미한다.
그러나 2분기 숙박 및 체험 예약 성장률 전망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시켰다. 에어비앤비는 보도자료에서 “2023년 2분기 숙박 및 체험 예약건수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 매출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균일일요금(ADR)도 “여러 가지 전환과 2023년 여름 업그레이드(Summer Release)의 일환으로서 새로운 호스트 요금 책정 도구 도입”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조정 EBITDA는 명목 수치로는 비슷하지만 마진 기준으로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분기에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문은 또 다른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전년 대비 조정 EBITDA 마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주로 전년 대비 마케팅 지출 예상 시기가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에어비앤비 투자자들이 부킹홀딩스의 강력한 모멘텀에 대해 계속 걱정하는 가운데, 2분기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으로 인해 에어비앤비 주가는 급락했다. 숙박 및 체험 부문의 성장 둔화와 마케팅 지출 증가가 결합되어 마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 3월에 에어비앤비는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을 해고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에어비앤비가 수요를 늘리고 부킹홀딩스와의 경쟁을 위해 가격을 낮추려고 한다는 이야기 역시 투자자들은 별로 반기지 않는다.
한편,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의 공급 증가는 예약 빈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에어비앤비는 호스팅의 주류화, 핵심 서비스 개선, 핵심을 넘어선 확장이라는 세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아직 많은 시장에 대한 침투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덜 성숙한 해외 시장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당사의 노력 덕분에 브라질과 독일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략을 확장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더 베어 케이브’의 보고서
에드원 도시(Edwin Dorsey)가 발행하는 뉴스레터이자 기업 폭로 전문매체인 더 베어 케이브(The Bear Cave)는 지난달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숙박 중 고객들이 겪은 불쾌한 경험에 관해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그날 에어비앤비 주가는 6% 하락했다.
“더 베이 케이브의 조사에 따르면, 수많은 스캔들과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은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숙소가 되었고, 그중 상당수는 이제 에어비앤비에서 독립해 직접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 클라크(Richard Clarke)가 이끄는 번스타인의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들은 에어비앤비를 옹호했다. 클라크는 에어비앤비가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독립 숙박 시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에드윈 도시의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아마존 (NASDAQ:AMZN)에서 판매하는 모든 것은 다른 방법으로 거의 구매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마존 플랫폼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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