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5억 로또…과천 지정타 줍줍 스타트 [전형진의 집코노미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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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집코노미TV 유튜브 채널에서 5월 11일 라이브로 진행된 방송의 스크립트입니다.

▶전형진 기자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무순위청약이 15일 진행됩니다. 집코노미에선 3월 흥청망청을 통해 입지와 가격 등의 정보를 분석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추가된 정보까지 업데이트를 해드리겠습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 시가지와 안양 인덕원 사이에 조성되는 택지입니다. 지도를 그려보면 이런 모양인데요. 크게는 동서로 주택용지와 자족용지가 구분돼 있고, 주택용지는 다시 제2경인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분리돼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을 3가지 덩어리로 본다면 동북 방향의 덩어리가 핵심인데, 이번 무순위청약은 모두 이곳 단지들에서 나왔습니다.

모두 4개 단지에서 6가구가 나왔습니다. 단지명은 지도 위에 표기를 해놨는데요. 이름이 어렵고 비슷하기 때문에 블록명으로 구분하시는 게 편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대동소이한 편이고, 뒤에 설명하겠지만 중복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지적 여건엔 큰 의미를 두실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 지도에서 검은색 블록은 이미 분양을 마친 곳이란 의미인데요. 갈색 S2도 머지않아 공급될 예정입니다. S11과 S12도 남아 있는 아파트 용지이긴 하지만 임대주택이기 때문에 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분들의 선택지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참고로 이번 무순위청약의 특징은 계약취소 주택이란 점입니다. 청약가점을 혼동하는 정도의 부정청약이 아니라 공급질서를 위반한 당첨자에게서 집을 돌려받은 뒤 다시 공급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청약조건도 최초 청약 당시와 거의 비슷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과천 거주요건과 세대주 여부를 따진다는 거죠. 아쉽지만 과천 거주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무순위청약을 노릴 수 없게 됐습니다. 그동안 흥청망청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들에 대한 거주요건 확보를 강조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로또 이야기 많이 들으셨겠지만 가격은 보시는 대로 3~4년 전 분양가 수준입니다.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긴 한데요. 중요한 건 대금 납부 일정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당첨 후 2주 안에 계약금을 내야 하니까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억6000만원 안팎을 보름여 만에 준비해야 하죠. 잔금도 2개월 안에 납부해야 합니다. 분양가는 3~4년 전 수준이지만 대금은 2~3개월 만에 모두 내야하는 게 다소 빠듯한 편이죠.

짚어볼 점은 공급 형태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S4가 유일하게 특별공급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일반공급인데요. S4에서 취소된 주택이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인 만큼 신혼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분들에겐 그림의 떡입니다.

예를 들어 보죠. 내가 전용 84㎡ 주택을 노리고 신혼이 아닌 일반 세대주라면, 신혼특공으로 공급되는 S4와 전용 99㎡로 공급되는 S6은 일단 선택지에서 제외됩니다. S1의 경우도 전용 74㎡ 2가구는 해당되지 않죠. 결국 S1의 전용 84㎡와 S5만 선택지에 남게 되는 겁니다. 사실 전용 99㎡만 나오는 S6의 경우 대형 면적대인 데다 가격대 또한 다른 주택형들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수요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주목해서 봐야 하는 건 당첨자 발표일입니다. 4개 단지의 발표일이 모두 다른데요.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청약하면 당첨된 것도 취소된다는 공식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지식정보타운 단지들은 발표일이 모두 다른 만큼 중복청약의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금의 여력이 된다면 모든 단지에 청약하는 게 확률을 높이는 일이겠죠.

이 같은 내용을 요약한 게 맨위의 표입니다. 4개 단지의 청약일은 15일로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다르다는 의미죠. 다만 세대분리를 해서 각자 세대주인 부부라면 경우의 수가 발생하는데요. 복잡한 규정인 만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한 문제 때문에 공고문이 한 번 정정된 만큼 반드시 최신 공고문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입지나 인프라와 관련한 내용은 흥청망청을 참고하시면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집코노미에선 임장생활 기록부 등 새로운 부동산 콘텐츠도 확충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