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농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5개 동이 피해를 봤다.

12일 인천소방본부와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농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4개 동이 전소하고 1개 동 일부와 1t 화물차 2대 등이 탔다.

이곳 농원에는 화훼용 비닐하우스 4개 동과 버섯재배용 4개 동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관련 신고 83건이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남동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84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해 46분 만인 오전 8시 42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서 연기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 일대에 있던 비닐하우스 8개 동 가운데 5개 동이 탔다"며 "연소 확대를 막아 나머지 3개 동은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인천 남촌동 농원서 화재…비닐하우스 5개 동 피해(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