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옥상정원 조성에 최대 1억원 지원
부산시가 민간 건축물의 옥상정원 조성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물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면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건물 실내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에는 반대로 높여줘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부산시는 12일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구·군 녹지부서에서 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100㎡ 이상 규모로 조성하는 민간 건축물의 옥상정원이다.

시민 출입이 자유로운 상업·업무용 건축물이나 병원, 복지·문화시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옥상정원을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 등을 우선 지원 대상이다.

조성 사업비의 절반까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공공건물의 옥상정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생활숲 조성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