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나스닥지수 오른다? 내린다?…초고수들 엇갈린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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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해외주식 고수들은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주식에 몰렸다. 나스닥지수 향배를 두고는 초고수들간 베팅 방향이 엇갈렸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클래스A 주식 알파벳A였다. 알파벳 주식은 주주 의결권 유무 등에 따라 클래스A·B·C 등 세 종류로 나뉜다. AMD(순매수 상위 2위)와 인텔(순매수 상위 7위), 엔비디아(순매수 상위 10위) 등 AI 관련 주도 많이 사들였다. 모두 AI 서비스의 인프라 격인 칩·프로세서 관련 기업이다. 최근 AI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기업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약 99.6% 올랐다.
미국 장세가 최근 혼조세를 보이자 나스닥지수 향배를 놓고 각각 다른 방향으로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
순매수 상위 3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반면 순매수 4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였다.
초고수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팔았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장기국채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트레저리 불3X(TMF) ETF는 두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금리 인하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상위 3위), 유니티소프트웨어(순매도 상위 5위), 페이팔 홀딩스(순매도 상위 11위) 등에 대해서도 매도세가 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간밤 해외주식 고수들은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주식에 몰렸다. 나스닥지수 향배를 두고는 초고수들간 베팅 방향이 엇갈렸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클래스A 주식 알파벳A였다. 알파벳 주식은 주주 의결권 유무 등에 따라 클래스A·B·C 등 세 종류로 나뉜다. AMD(순매수 상위 2위)와 인텔(순매수 상위 7위), 엔비디아(순매수 상위 10위) 등 AI 관련 주도 많이 사들였다. 모두 AI 서비스의 인프라 격인 칩·프로세서 관련 기업이다. 최근 AI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기업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약 99.6% 올랐다.
미국 장세가 최근 혼조세를 보이자 나스닥지수 향배를 놓고 각각 다른 방향으로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
순매수 상위 3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반면 순매수 4위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르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QQQ)였다.
초고수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팔았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장기국채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트레저리 불3X(TMF) ETF는 두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정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금리 인하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상위 3위), 유니티소프트웨어(순매도 상위 5위), 페이팔 홀딩스(순매도 상위 11위) 등에 대해서도 매도세가 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