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요 회복세…엔에프씨 영업이익 40% 증가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엔에프씨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억3000만원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5% 늘어난 99억원을 달성했다.

팬데믹 후 화장품 수요가 회복하는 분위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재 사업과 완제품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규 고객사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소재사업에서 핵심 소재인 세라마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영업 활동이 재개되면서 중국이나 북미 시장,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확연히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주춤했던 핵심 고객사 공급 물량이 2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