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JIP와 협력해 매각 작업 신속히 완료할 것"
도시바는 12일(현지시간) JIP(Japan Industrial Partners)와 협력해 사모펀드 회사의 150억 달러 인수를 신속하게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도시바 이사회가 JIP가 이끄는 그룹의 2조 엔의 인수 제안을 수락한 후 도시바는 "많은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경영진은 이번 거래가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거래를 신속하게 완료하기 위해 JIP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아직 주주들에게 주식매수를 권고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거래가 주주들에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합리적인 탈출구를 제공하지만 주당 4,620엔이라는 제안가격은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히라타 마사요시 도시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말 JIP가 공개매수를 시작하기 전에 이사회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금요일 실적 설명회에서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른 당사자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6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며, 이사회의 주요 책임은 이제 인수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을 감독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