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6.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9.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5.1.jpg)
하지만 금리 인하를 부르기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월가는 4월 CPI와 PPI를 기반으로 Fed의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추정했는데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 안팎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3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씨티의 경우 0.38%, 4.7%로 추정했고, 모건스탠리는 0.35%, 4.6%로 내다봤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0.1.jpg)
가파른 실업 청구 상승세는 약간의 우려를 불렀습니다. 코메리카 은행은 "실업급여 청구는 노동 시장에서 약간의 여유가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업은 향후 6개월 동안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Fed가 2024년까지 금리를 유지하기보다 올해 말 인하를 시작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1.1.jpg)
어쨌든 물가 고용 모두 둘 다 경기 둔화 조짐을 나타낸 것이죠. 이들 데이터가 나온 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34%까지 하락했고, 2년물은 3.81%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 시점에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오후 4시께 미 국채 10년물은 4.8bp 내린 3.388%, 2년물은 0.6bp 하락한 3.895%에 거래됐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76.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6.1.jpg)
이에 개장 전 거래부터 주가는 20% 이상 폭락하면서 다들 지역은행 주식까지 끌어내렸습니다. 10% 안팎 급락하던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은 급히 공시를 내고 지난 5월 2일 이후 예금이 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0.77%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팩웨스트는 -22.7% △코메리카 -6.79% △자이언 -4.51% 등 지역은행주는 상당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초기 실업급여 청구 26만4000건은 더 높은 금리와 은행 혼란이 노동 시장 둔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첫 징후일 수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되지만 은행 문제는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노동 시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오늘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보험기금 손실을 보충하겠다며 추가 보험료 부과 방침을 밝혀 대형 은행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3.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3.1.jpg)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오늘 1분기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4분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출 활동은 일반적으로 올해 1분기에 감소하지만 최근 수치는 2014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라고 MBA는 말했습니다. 대출 감소는 거래가 급감했다는 뜻이며, 이로 인해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지역은행들이 이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0%를 보유하고 있지요. MBA의 제이미 우드웰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헤드는 "금리와 부동산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 등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거래 정체에 빠졌다. 대출 만기가 다가오고 변동금리 대출이 다시 설정되면 시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더 많은 인사이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은행, 부동산 불안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상승한 데 기인합니다. 그런데도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내려갔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내려오고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꽤 끈질기다. 그건 우리가 오랫동안 금리를 유지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SVB 붕괴 이후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는 "희망적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 영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2008년 이후 최고인 4.5%로 높였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한다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4.1.jpg)
① 금리 인하=문제의 원인인 보유 채권의 미실현 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Fed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② 유동성 증가=시중 유동성을 늘리면 은행들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Fed는 양적 긴축(QT)을 이어가고 있다
③ 예금보험 개혁=예금을 현재 한도인 25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면 예금 대량인출 위험을 줄인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논쟁 여지가 있다.
④ 은행주 공매도 금지=SEC가 2008년처럼 의회 승인 없이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개입이란 역풍 우려가 있다.
⑤ 지역은행 간 통합=(독과점 우려 등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이 쉽지 않을 수 있다.
JP모건은 "금리 인하가 가장 쉬운 해결책 같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으므로 그리 간단하지 않다"라면서 "다행인 건 균열은 있지만, 지금은 2008년처럼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은행 스트레스는 경기가 더 둔화할 것이란 신호다. 우리는 국채 등 보다 방어적이고 경기 침체기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자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5.1.jpg)
만약 디폴트가 발생한다면 금융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미국에선 2차 대전 이후 채무불이행이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웠던 사례가 2011년 국가신용등급 강등 때인데요. JP모건에 따르면 당시 신용등급 강등 앞뒤로 한 달씩, 두 달 동안 장기 국채 금리는 120bp가량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은 일부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일부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금리가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달러는 당시 부채한도 합의를 앞둔 주에 1.4% 하락했다가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역시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세로 돌아섰죠. 금은 합의 전 한 달간 10% 올랐고 이후에도 추가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은 부채한도 위험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달러와 금, 그리고 장기 국채를 사둘 것을 권했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8.1.jpg)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닙니다. JP모건은 합의가 이뤄지면 그동안 미뤄졌던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시장 유동성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화당의 지출 감축 요구가 수용될 경우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4.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7.1.jpg)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89.1.jpg)
중국의 경제 성장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4월 CPI 상승률이 0.1%(전년 대비)에 그쳐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또 PPI는 전년 대비 3.6% 하락해 3월의 -2.5%보다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철광석 구리 등 금속 가격은 일제히 2~3%씩 급락했습니다. 기초 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제 재개로 작년 말부터 지난 3월까지 랠리했지만, 지난 두 달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중국의 금속 수요 회복이 정체되었으며 중국 정부의 추가 정책적 지원 없이는 가격이 큰 폭 하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유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3% 하락한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빅테크 계속 오르는데, 다이먼 "워룸 매일 소집"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1969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