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 제거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미 행정부 안팎에선 전쟁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군사 옵션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전시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유가 급등을 우려해 군사 행동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쟁 임박’ 정황 속출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 행정부 고위 국가안보 관계자들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관련 회의를 열었다. CNN은 “미군이 이번 주말까지 공격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보고가 백악관에 전달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을 승인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전했다. 작전 목표를 핵 시설 타격, 미사일 전력 파괴, 이란 정권 전복 중 무엇으로 할지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지난달 베네수엘라 작전과 달리 수주간에 걸친 장기 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는 시나리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은 중동에 전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이미 중동에 배치된 에이브러햄링컨 항모전단에 이어 제럴드포드 항모전단도 이르면 이번주말 중동에 도착할 예정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며칠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와 F-22, F-15, F-16 등 주력 전투기 편대를 중동 지역으로 급파했다. 여기에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지휘통제기 등 지원 전력까지 대거 이동하며 사실상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열린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13세 미만으로 확인되면 계정을 삭제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메타가 청소년이 SNS에 장시간 머물도록 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는지 여부다. 사진은 저커버그 CEO가 법정에서 증언하는 모습을 담은 스케치. 이번 재판은 법정 내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Fed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 중단에 공감했지만 올해 후반 정책 방향에 관해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대체로 지지를 받았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하락 속도와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또 의사록은 “대부분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율 2% 목표가 예상보다 더 느리고 불균등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향후 정책 초점을 두고 논쟁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여러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에 부합하게 하락하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은 물가 둔화가 확실히 재개됐다는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추가 완화가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또 다른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향후 금리 결정이 “양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보다 분명히 반영하길 원했다.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웃돌면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의미다.향후 Fed 지도부 구성도 변수다. 케빈 워시가 차기 의장으로 인준되면 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 또한 제기된다.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