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가 마무리 되는 가운데 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S&P 500지수는 지난주 0.9%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떨어졌다.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와 은행 부문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은행주들은 팩웨스트가 지난 5월 첫째 주에 상당한 예금 유출을 발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이번주에는 부채 한도 협상이 미뤄지면서 미국 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투자 심리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몇몇 종목은 이번주에 시장을 웃돌았다. 이번주 최고의 주간 상승 종목과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월가, 이번주에도 하락세…한주간 최고 상승 종목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솔라가 이번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주가가 26.3% 상승했다. 이 회사는 유럽의 박막 태양광 기업인 Evolar AB를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FactSet에 따르면, 이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 비율은 약 41%이다. 다만 주가는 이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보다 2.6% 높습니다.
화학 제조업체 앨버말의 주가는 이번주 KeyBanc과 Bank of America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10.6% 상승했다. KeyBanc은 중국의 리튬 수요 개선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 수준도 매력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AI 기대감을 높인 구글을 비롯해, ETSY, 엔페이즈에너지, 넷플릭스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