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BB크림 발라야지"…이젠 남자들도 '메이크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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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1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1월 29∼30일 20∼49세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남성 그루밍 트렌드리포트 2022'에서도 남성들의 화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화장이 남성 트렌드로 자리잡자 업계에서도 전용 제품 라인업을 잇단 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그 시작이었다. 아모레는 2019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를 출시했다. 화장품 대기업이 남성 전문 색조 브랜드를 내놓은 첫 사례다.
비레디는 출시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씩 성장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3%나 늘었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2월 더페이스샵을 통해 남성라인 '스피프코드'(SPIFFCODES)를 선보였다. 스피프코드에서는 피부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과 결점을 보정해주는 비비크림, 립밤 등을 내놓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