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작품 빽빽"…'면적당 작품 값' 가장 비싼 곳은? 스페이스 21 개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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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동 스페이스21 개관전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전
한국 현대미술 거장 9인 작품 전시
이일 선생의 딸 이유진 대표가 운영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전
한국 현대미술 거장 9인 작품 전시
이일 선생의 딸 이유진 대표가 운영
![전시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38656.1.jpg)
스페이스21(이일)의 개관전인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 전이다. 이곳에는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 9인의 수천만~수억원대 작품 16점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이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비평이라는 개념이 희박했던 1960년대 한국 미술계에 수준 높은 평론을 쏟아내며 평론계의 거목으로 자리잡았다. 30여년간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수많은 후진 평론가들을 양성하는 업적도 남겼다.
1960년대 전위적 한국미술가들을 모아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그룹)을 결성한 건 그의 손꼽히는 업적이다. 그룹 멤버인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 등은 미술사적으로는 물론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들이다.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도 올해 하반기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을 열고 이들의 발자취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유진 대표가 전시장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438665.1.jpg)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