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실시하는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이 재개된다. 2018년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으로 양국 국방훈련이 단절돼 2017년을 마지막으로 훈련이 중단된 지 9년 만이다.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은 30일 일본 요코스카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인도주의적 목적의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양 장관의 회담은 작년 9월 고이즈미 방위대신 방한 후 5개월 만이다.양 장관이 재개에 합의한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한반도 근해에서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 함정이 출동해 함께 대응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연합 훈련이다. 1999년 시작돼 2017년까지 총 10차례 실시됐다. 다만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P-1)가 독도 북동쪽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3200t급)에 근접비행을 한 사건 등을 계기로 양국 국방 교류가 모두 중단됐다.한·일 양국은 당초 작년 11월 수색구조훈련을 재개하려고 했다. 다만 일본이 당시 아랍에메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려던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중간 급유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일본 측은 급유 대상 항공기(T-50B)가 독도 인근에서 비행훈련을 했다며 급유를 거부했고, 한국은 수색구조훈련 보류 의사를 밝혔다.다만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대신의 전화 통화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방위산업전시회(WDS) 참가에 나선 블랙이글스가 28일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양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인적·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서 설전을 벌인 일반인의 손녀로 추정되는 아동 사진을 SNS에 '박제'했다가 거센 비판이 이어진 끝에 삭제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제의 아동 사진이 포함된 댓글을 삭제했다.해당 사진은 배 의원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의 페이스북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사진 속에는 어린아이의 얼굴과 함께 네티즌의 개인 정보 일부가 드러나 있었다.논란은 지난 26일 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관련 글을 SNS에 올린 뒤 댓글 창에서 일부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배 의원은 자신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취지의 댓글을 단 네티즌의 계정 화면을 캡처해 '자식 사진 걸어 놓고 악플질'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했다.해당 네티즌이 중장년 남성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사진 속 아이는 그의 손녀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그러나 배 의원은 즉각적인 조치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8일 국회에서 취재진이 관련 질문을 던졌지만 별다른 답변이 없었고, 결국 문제의 게시물은 나흘 만에 삭제됐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