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사진=한경DB
에코프로./사진=한경DB
에코프로가 이동채 전 그룹회장 구속,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불발 등 계속되는 악재에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7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6.99%) 하락한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달 최고가 82만원을 기록했지만 연이은 악재에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지난 11일 항소심에서 이동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유력 후보였던 에코프로가 제외됐다. 그간 시장은 편입 예상 가능 후보로 에코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금양 등을 꼽았다. 이 중 에코프로와 금양이 제외됐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스모신소재, KT,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

편입 제외는 주가 급등으로 풀이된다. MSCI는 종목 선정 기준 거래일에서 최근 60거래일 동안 동일 업종에 비해 상대수익률이 400%를 넘은 상장사는 주가 급등 종목으로 분류해 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는 에코프로에 대해 부정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달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단기 과열됐다며 '매수'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