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체질 개선 성공...1분기 영업익 7배 증가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6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1억 원으로 11.3% 늘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순현금 규모도 2022년 말 대비 65억 원 증가해 50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간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매출 증가가 실적으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21년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자회사들과의 사업 결합, 고정비 절감 및 재고 관리 건전성 개선, 유관 조직 통합 및 개편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 법인은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채널을, 미국 법인은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며 각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4.5%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7.7%에서 현재 58.4%로 확대됐다.

해외 신규 거래처도 지속 확장중이다. 최근 주력 브랜드인 미샤의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기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국내 시장에서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해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장 회복이 호실적을 이어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마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